행복나눔이2
2022. 4. 17. 14:37
나는 얼마 짜리인가?
양(量)
지금 내 주위를 둘러싼 사람의 수(數),
그들이 내게 보내는 환호 와 박수의 크기가
나의 값은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사라졌을 때
사람들이 흘릴 눈물의 양(量), 그 것이 나의 값이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의 수(數)가 아니라,
눈물의 양(量)이다.
욕(辱)
욕(辱)을 먹는다고 하는 건 소화 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어떤 욕(辱)을 먹든 "이 활명수 같은 놈아!"
라는 말로 듣고 소화 시키면 내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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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窓)
창(窓)을 너무 깨끗이 닦으면 창(窓)이 보이지 않는다
바람이 들어오려다 부딪혀 나자빠지고 만다
약간의 흠, 약간의 틈
누군가의 눈으로 누군가의 마음으로
당신이 들어가는 방법(方法).
관(棺)
당신이 입주(入住) 할 마지막 방은 원룸이다
욕실 없는 욕심 없는.....
정 철 "한 글자" 에서
인간의 모순
모순 이죠.
어렸을 땐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 하다가도,
막상 어른이 되어서는 잃어버린 유년을 그리워해요.
돈을 버느라 건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가도,
훗날
건강을 되 찾는 데 전 재산을 투자합니다.
미래 에 골몰하느라 현재를 소홀히 하다가,
결국에는 현재도 미래도 놓쳐버리고요.
영원히 죽지 않을 듯 살다가
살아 보지도 못한 것처럼 죽어 가죠.
-파울로 코엘로 '흐르는 강물처럼'-
편집 : June 출처 : 송운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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