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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소장수

행복나눔이2 2023. 9. 19. 18:44




🌱⚘️스님과 소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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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산골에 작은 암자(庵子)를 지키며 수행(修行)을 하는 스님이 있었다. ​

하루는 스님이 두 냥의 돈을 가지고 장터에 내려와 공양미(供養米)를 사려고 쌀가게를 찾아가는데, ​ 길가 쓰레기 더미에서 난데없이 큼직한 자루 하나를 발견(發見)했다. ​

그 자루를 열어보니 뜻밖에도 이백 냥이나 되는 은전(銀錢)이 안에 들어 있었다. ​

실로 처음 보는 큰 돈이라 스님은 깜짝 놀랐다. ​
"아, 이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속을 태우랴!" ​

이렇게 생각한 스님은 온 장터를 헤매며 돈자루의 임자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되돌아오고 있을 때였다. ​ ​

장터를 조금 벗어나 몇 발자국 떼어 놓는데 저쪽에서 소 장수가 허둥대며 달려왔다. ​
스님은 눈치를 채고 무슨 일이 있기에 그리 서두르는지 물어 보았다. ​

그랬더니 소 장수가 말하기를 "황소 두 마리를 사려고 사백냥 돈을 가지고 시장(市場)으로 왔습니다. ​

그런데 이백 냥을 주고 소 한 마리를 산 다음 다시 한 마리를 더 사려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 그대로 돈주머니를 황소 등에 묶어 놓았는데 어디에 떨어 뜨렸는지? ​

아니면 도둑을 맞았는지 돈주머니가 없지 않겠습니까?"

​ ​


스님은 돈 임자를 만난 것을 몹시 기뻐하며 이 소장수에게 자기(自己)가 멘 돈자루를 내주었다. ​

"자, 당신(當身)이 잃어버린 돈 이백 냥입니다." ​
그러면서 이 돈자루에 같이 넣어뒀던 자신(自身)의 돈 두 냥을 꺼냈다.

바로 그때 소장수는 욕심(欲心)이 생겼다. ​

그의 심중(心中)에는 스님의 돈 두 냥마저 빼앗으면 좋겠다는 욕심(欲心)이 굴뚝처럼 치솟아 올랐다. ​ ​

그래서 그는 돌아서는 스님을 보고 호통을 쳤다. ​
"여보시오, 스님! 그 돈 두 냥은 왜 꺼내는 거요?" ​

"당신(當身)이 잃어버린 돈은 이백 냥 아니었소?
이 두 냥은 원래(元來) 내 돈이오."

"아니오!
실은 소 살 돈 이백 냥 에다 용돈으로 쓰려고 두 냥을 함께 넣어 두었단 말이요.

그러니 그 돈도 마저 내놓으시오!"



스님은 실로 억울(抑鬱)했다.

'두 냥은 공양미(供養米)를 사러 가지고 온 돈이고 같이 넣어뒀던 것이라'고 누누(累累)이 설명(說明)을 해도 소장수는 도무지 들어 주지를 않았다. ​

하는 수 없이 둘은 고을 원님에게 가서 서로의 주장(主張)을 하게 되었다. ​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원님이 말했다. ​

"그대는 분명 이백 냥이 든 돈자루를 주웠겠다?" ​
"예, 세 번이나 세어 보았으나 분명 이백 냥이었나이다." ​

"음, 그리고 그 두 냥은 그대가 쌀을 사가려 가지고 온 돈이라 했겠다?" ​
"예. 분명(分明) 그러하옵니다." ​ ​

"알겠다. 그럼 소장수 그대는 분명(分明) 이백 냥 하고도 두 냥이 더 든 돈자루를 잃었겠다?" ​ "그럼요, 여부(與否)가 있겠습니까요?"

그러자 원님이 위엄있게 최후 판결(最後判決)을 내렸다.



"듣거라~!

소장수가 잃어버린 자루에는 틀림없이 이백 두 냥이 들었고, ​
스님이 주운 돈자루에는 이백 냥 밖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 분명(分明)하도다. ​

그러니 스님이 주운 이 돈자루는 소장수가 잃어버린 돈자루가 아니다. ​

그래서 이 돈자루는 스님이 가지고 있다가 장차 이백 냥을 잃어버린 사람이 나타나면, ​
그 사람에게 주도록 하라!" ​

그 판결(判決)에 소장수는 그만 억장이 무너졌다. ​

공연(空然)히 스님의 돈 두 냥을 욕심(欲心)내다가 자신(自身)의 이백 냥, 큰 돈까지 잃게 생겼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

동헌(東軒)을 나온 소장수는 너무도 원통(寃痛)해서 땅을 치며 통곡(痛哭)을 하다가 그만 쓰러져 죽고 말았다. ​ ​

이를 보고 구름처럼 모인 군중(群衆)들이 저마다 소장수를 비웃으며 말했다.

"아이 꼬시다!
욕심(欲心)이 결국(結局) 사람을 죽이지 않았나?"

​ ​


​ 바람이 말합니다. ​
"바람 같은 존재(存在)이니 가볍게 살라"고. ​ ​

구름이 말합니다. ​
"구름 같은 인생(人生)이니 비우고 살라"고. ​ ​ ​

물이 말합니다. ​
"물 같은 삶이니 물 흐르듯 살라"고. ​ ​

꽃이 말합니다. ​
"한번 피었다 지는 삶이니 웃으며 살라"고. ​ ​ ​

나무가 말합니다. ​
"덧없는 인생(人生)이니 욕심( 欲心)부리지 말라"고. ​ ​

땅이 말합니다. ​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니 내려놓고 살라"고. ​

환절기 건강관리(換節期 健康管理) 잘 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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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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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