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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不知)의 진리(眞理)

행복나눔이2 2023. 9. 24. 05:09




🌷♧부지(不知)의 진리(眞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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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鷄卵)이 상(床)에 자주 오르지 못할 정도(程度)로 귀(貴)한 시절(時節) 이었습니다. ​

어느 마님은 생란을 밥에 비벼먹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 ​ ​
어느 날 몸종이 밥상 을 들고 오다 그만 달걀이 마루에 떨어져 깨져 버렸습니다. ​

그 광경(光景)을 문틈으로 본 마님은 달걀을 어찌 하는지 몰래 지켜보았는데, ​ ​몸종은 마룻바닥에 깨진 달걀을 접시에 담아 상(床)을 내왔습니다.



괘씸한 생각에 마님은 몸종에게 물었습니다. ​

''깨끗하다는 것이 무얼 말하는 것이냐?" ​
먼지나 잡티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 혼내줄 생각이었습니다. ​

그러나 몸종은 이렇게 대답(對答) 했습니다. ​

''안 보이면 깨끗한 것입니다." ​ ​

마님은 그 말에 크게 공감(共感)하며
"네 말이 옳다." 하고는 용서(容恕)했습니다.



때로는 모르면 행복(幸福)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
과거(過去)를 캐내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

우리는 호기심(好奇心)에 알려고 하고, 알고 난 뒤에는 대부분(大部分) 후회(後悔)하게 됩니다. ​ ​

사람은 완전무결(完全無缺)할 수가 없기 때문 입니다. ​ ​

'아는 것이 병(病)이다’ 라는 말은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상황(狀況)을 가리키는 말로, ​ 人生의 많은 상황(狀況)이 그렇습니다.

​‘모르는 게 약(藥)이다’ 라는 말은 어설픈 지식 습득(知識習得)의 위험성(危險性)을 경고(警告)하는 메시지(message)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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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어설프게 알 바에야 차라리 모르는 것이 더 나은 것으로, ​

‘책(冊)을 읽지 말라’ 는 성철 스님의 말씀은 독서(讀書)의 무용성(無用性)을 주장(主張)한 것이 아니라 ​ 어설픈 독서(讀書)의 위험(危險)을 경고(警告)한 것입니다. ​ ​

마찬가지로 ‘돈(money)은 만악(萬惡)의 근원(根源)이다’ 에서

악(惡)의 근원(根源)은 돈(money) 그 자체(自體)가 아니라 ​ 돈(money)에 대한 집착(執着)에서 횡행(橫行)하는 온갖 나쁜 짓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후회(後悔) 할 일이 분명(分明)하다면 우리는 굳이 알려고 할 필요(必要)가 없습니다. ​ 안 보이거나 모르면 깨끗한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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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三國志)에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생긴다는 뜻이며, ​

소동파(蘇東坡)의 시(詩)에도 ‘人生은 글자를 알 때부터 우환(憂患)이 시작(始作)된다! 는 말도 있습니다.

예(例)를 들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 행복(幸福)할까요? ​

손바닥에 수많은 균(菌)이 있다는 것을 늘 인식(認識)하고 산다면 어떨까요? ​
내가 먹는 음식(飮食)의 성분(成分)들이나 위해성(危害性)을 안다면 더 행복(幸福)할까요?



​물건(物件)에서 균(菌)이 옮을까봐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物件)을 만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

이런 게 섣불리 알아서 생긴 병(病)입니다.
흔히 예전에는 이런 경우(境遇)를 신경쇠약(神經衰弱)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

한강(漢江)에 수없이 나룻배가 다녀도 흔적(痕跡)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 ​
가깝고 친(親)하다고 노출(露出)시키거나 추궁(追窮)하지 마십시오. ​

아는 순간(瞬間) 정(情)과 행복(幸福)은 사라지고, 사이는 멀어지고 맙니다. ​ ​

상대방(相對方)이 들어서 안좋은 이야기는 무덤까지 가져가야 하는 것, ​
이것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眞理)입니다.



-지혜(智慧)의 샘물 에서-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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