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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外無物(신외무물) , 그리움과 기다림

좋은 글

by 행복나눔이2 2025. 6.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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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身外無物(신외무물) 💌


身몸 신
外 바깥 외

無 없을 무
物 만물 물

‘身外無物(신외무물)’이란
‘몸 외에는 다른 것이 없다'는 뜻으로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몸이 가장 소중하고 귀하다는 말이다.



名與身孰親
명여신숙친

명예와 몸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가까운가?

身與貨孰多
신여화숙다

몸과 재물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

得與亡孰病
득여막숙병

얻고 잃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걱정거리인가.



‘노자老子 도덕경
44장’에 나오는 한 구절인데,

명예를 다 보면 몸은 망가지고
재물에 빠져서 육신은 다 헤어지고,

노후엔 얼병든 몸뚱아리만
덩그라니 허무한 게 우리네 인생이다.

육신은 바로 나의 몸뚱아리요.
살아가는 삶의 실체이며,

우주만물을 다 담는 실존체이다.



身體髮膚受之父母
신체발부수지부모’라고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라는 뜻으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고

‘효경’에 실려 있는
공자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작금의 현대인들은
성형수술로 온 몸을 함부로 난도질을 한다.



내 몸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내 몸이 있으므로 해서
명예도 생기고 재물도 생긴다.

내 몸이 없으면 명예나 재물은
나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

세상 사람들은
명예나 재물을 얻기 위하여

내 몸을 망치는 일을 서슴치 않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인가,



지나친 술, 담배로
육신을 자학하면서,

짜증내고, 화내고, 허욕을 부리고

온갖 주색잡기에
제 정신을 놓아 버리면

인생 황혼기에 비로소
‘身外無物(신외무물)’이 실제 보이고 드러남에,

이미 지나간 과거인 걸 어쩌랴
두 번 다시 살 수 있는 인생이 아니건만,



이 세상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身外無物(신외무물)’의 소중함을
분명하게 잘 알고 있으면서,

일상에서는
함부로 막 다루며 살기 때문에

일찌기 노자나 공자가 선지식한 것이외다.
몸 빼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 ❣🌏🍃♧💝🛑🍉

글 : 좋은 글 중에서 -
그림 :
서담 최형양

편집 : June
출처 : 송운 사랑방 카페


🌺그리움과 기다림🌺


"그리움은

과거라는 시간의 나무에서
흩날리는 낙엽이고

기다림은

미래라는 시간의 나무에서
흔들리는 꽃잎이다

멀어질수록 선명한
아픔으로 새겨지는 젊은 날의 문신들"

- 이외수 <하악하악> 중에서 -



가을은
항상 보이지 않는 그리움으로

가을의 깊이만큼
그리움이 쌓여만 간다.

이제는 비록
다른 길을 걸어가는 인연이 되었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어 온 세월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지금.

그러나 보이지 않는 따뜻한 마음과,

전화기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마음속 깊이 젖어 들기만 한다.

마음에 그리는 그림처럼
행복한 그리움으로 기다려 본다.


"기다림....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 서정윤 作 홀리서기 中 -



그리움은 과거의 낙엽이고
기다림은 미래의 꽃잎으로 규정한다.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보다
기다림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더 미래지향적인 것은 아닐런지....
아픔으로 다가올지라도

그 아픔이 있어
너를 생각하고 너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아픔이 아니면 결코 알지 못하였을
그러한 진실들이 있어 삶은 아름답다.

과거가 아팠을지라도

그리움을 안고 사는 시간은
향기 가득한 시간이다



편집 : June 
출처 : 송운 사랑방 카페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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