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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쉰여섯 해의 부부(夫婦) , 산유화(山有花) - 김소월

    07:08:30 by 행복나눔이2

  • 재치문답(才致問答) , 몽테뉴와 라 보에시의 우정(友情)

    2026.11.02 by 행복나눔이2

  • 자동차를 톡 치면? , 끝내 뜯지 못한 편지

    2026.11.02 by 행복나눔이2

  • 수염 기르려면 돈 내시오! - 표트르 대제 , 바나나는 나무일까? 퀴즈 다섯 고개

    2026.11.01 by 행복나눔이2

  • 만델라의 6번 셔츠, 화해(和解) , 퀴즈 5문제, 십일월(十一月) 상식

    2026.11.01 by 행복나눔이2

  • 본회퍼와 마리아의 약혼(約婚) , 유머(幽默) 한 마당, 웃음은 늙지 않는다

    2026.10.31 by 행복나눔이2

  • 귀한 벗에게 드리는 가을편지 , 욕심과 죄악의 끝

    2026.10.31 by 행복나눔이2

  • 입 맞추고 울었소 - 다윈과 엠마 , 웃으면 복이 와요

    2026.10.31 by 행복나눔이2

  • 장기려(張起呂)와 북녘의 아내 , 낙엽을 태우면서

    2026.10.30 by 행복나눔이2

  • 그랜트와 트웨인의 마지막 약속 , 그대 늙어서

    2026.10.29 by 행복나눔이2

  • 톨킨과 루이스의 우정(友情) , 별 헤는 밤

    2026.10.29 by 행복나눔이2

  • 미합중국 황제 노턴 1세 , 가장 사랑하는 벗에게

    2026.10.28 by 행복나눔이2

쉰여섯 해의 부부(夫婦) , 산유화(山有花) - 김소월

♪ Franz Liszt - 사랑의 꿈(Liebestraum) 3번/ Al Goldstein collection(Pandora Music, ibiblio) 피아노 연주,CC BY-SA 2.0🦋쉰여섯 해의 부부(夫婦)💕 1951년, 미국 코넬 대학. 열일곱 살 새내기 루스 베이더에게 소개팅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상대는 한 해 위의 마틴 긴즈버그, 다들 ‘마티’라고 불렀지요. 루스는 조용하고 책만 파는 학생이었고 마티는 시끄럽고 익살맞은 청년이었습니다. 훗날 루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머리 쓰는 걸 반겨 준 첫 남자였어요.” 1954년 6월 23일, 루스가 졸업하던 해, 둘은 마티의 부모님 집에서 혼례(婚禮)를 올렸습니다. 혼례 직전, 시어머니가 루스를 한쪽으로 불러 귓속말을 했습니다. “좋..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1. 3. 07:08

재치문답(才致問答) , 몽테뉴와 라 보에시의 우정(友情)

♪ Scott Joplin - The Entertainer (1902) / 위키미디어 이용자 IE 피아노 연주(2007), Public domain🦋재치문답(才致問答) 💕 월요일 입니다. 한 주를 여는 날, 웃음부터 한 보따리 풀어 놓겠습니다. 오늘은 재치문답(才致問答) 묻고 답하기 한 마당. 답을 먼저 보지 마시고 한번 맞혀 보세요. 머리도 깨우고 입꼬리도 올려 봅시다. 첫째, 물고기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불고기입니다. 물 대신 불을 만났으니까요. 둘째, 아몬드가 죽으면 무엇이 될까요? 다이아몬드! die가 ‘죽다’니까요. 셋째,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돈은?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돈)니까요. 넷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숫자는? 십구만(190,000)! ‘쉽구만’ 하고 읽히니까요. 다섯째, 사람..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1. 2. 19:38

자동차를 톡 치면? , 끝내 뜯지 못한 편지

♪ 슈만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꿈)」 / Musopen 음원, 퍼블릭 도메인🦋자동차를 톡 치면?💕 자동차를 톡 치면 무엇이 될까요? 정답을 알고 나면 누군가에게 꼭 보내고 싶어질 거예요. 십일월 둘째 날,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이 아쉬워 눈꺼풀이 무거운 분들을 위해 재치문답 몇 개로 잠을 깨워 드릴게요. 문제를 읽고 잠깐 생각해 보신 뒤 답을 보세요. 어렵게 생각할수록 더 안 풀린답니다. 소리 내어 읽어 보면 답이 보일 거예요. 하나. 자동차를 톡 치면 무엇일까요? 답은 ‘카톡’입니다. 카(car)를 톡 쳤으니까요. 이 글도 카톡 타고 오셨지요? 둘. 소가 웃으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답은 ‘우하하’입니다. 소 우(牛) 자에 하하가 붙었으니까요. 소도 웃는 아침이니 우리도 크게 웃어 봐..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1. 2. 06:40

수염 기르려면 돈 내시오! - 표트르 대제 , 바나나는 나무일까? 퀴즈 다섯 고개

♪ 차이콥스키 『사계』 중 「11월 - 트로이카」 / piano-midi.de 피아노 음원, CC BY-SA 2.0 de🦋수염 기르려면 돈 내시오! - 표트르 대제💕 수염을 기르려면 나라에 돈을 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698년 8월, 러시아 모스크바. 스물여섯 살 황제 표트르가 한 해 반 만에 서유럽에서 돌아왔습니다. 그는 ‘표트르 미하일로프’라는 가짜 이름으로 네덜란드 조선소에서 손수 망치를 들고 배 만드는 법을 배웠지요.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이고 옷에는 송진이 묻었지만 황제는 신이 났습니다. “우리 러시아도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키가 2미터 가까운 목수라니요. 구경꾼이 몰려들어 정체는 금세 들통났다고 합니다. 돌아온 이튿날, 귀족들이 줄지어 인사하러 왔습니다. 모두 가슴까지 내..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1. 1. 08:52

만델라의 6번 셔츠, 화해(和解) , 퀴즈 5문제, 십일월(十一月) 상식

♪ Nkosi Sikelel' iAfrika (주여, 아프리카를 축복하소서) / 1994년 10월 백악관 연주, Public domain🦋만델라의 6번 셔츠, 화해(和解)💕 1964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마흔다섯의 변호사 넬슨 만델라는 종신형(終身刑)을 선고받았습니다. 흑인과 백인을 갈라놓은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무장 투쟁을 이끈 죄였지요. 그를 법정에 세운 검사의 이름은 퍼시 유타르였습니다. 케이프타운 앞바다 로벤섬 감옥, 죄수 번호 466/64. 두어 걸음 남짓한 좁은 독방에서 그는 바닥에 담요를 깔고 잤습니다. 낮에는 석회석(石灰石) 채석장에서 돌을 캤지요. 하얀 돌이 되쏘는 햇빛에 눈을 다쳐 뒷날 눈물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편지는 여섯 달에 한 통만 허락되었고 그마저 ..

카테고리 없음 2026. 11. 1. 07:17

본회퍼와 마리아의 약혼(約婚) , 유머(幽默) 한 마당, 웃음은 늙지 않는다

♪ Erik Satie - Gymnopédie No.1 (Lent et douloureux) / Robin Alciatore (piano), Public domain🦋본회퍼와 마리아의 약혼(約婚)💕 1942년 6월, 독일 동쪽 포메른의 시골 클라인 크뢰신 농장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났습니다. 남자는 서른여섯의 목사 디트리히 본회퍼, 여자는 열여덟 살 마리아 폰 베데마이어. 본회퍼는 히틀러에 맞서 고백교회를 이끌다가 몰래 저항 운동에 몸담은 사람이었지요. 마리아는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그를 처음 본 귀족 집안의 소녀였습니다. 그해 여름 둘은 책과 신앙을 이야기하며 조용히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그해 가을, 전쟁이 마리아의 집을 덮쳤습니다. 8월에는 아버지가, 10월에는 사랑하는 오빠 막스가 동부 ..

카테고리 없음 2026. 10. 31. 22:54

귀한 벗에게 드리는 가을편지 , 욕심과 죄악의 끝

♪ Erik Satie - Gymnopédie No.1 / Kevin MacLeod (incompetech.com), CC BY 3.0🍁귀한 벗에게 드리는 가을편지🍁 살아온 세월(歲月)을 돌아보면 햇살 같던 열정(熱情)도, 가슴 뛰던 사랑(愛情)도 언젠가부터 조금씩 잔잔해집니다. 찬 바람이 불고, 나뭇잎이 물드는 지금, 우리의 마음도 자연(自然)처럼 한결 느긋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젊은 날엔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제는 멈춰 서서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세월은 흘러가도 사람의 온기(溫氣)는 남습니다. 같이 웃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벗(朋友)이 있다면 삶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고, 걷는 길 위에서 바람의..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0. 31. 12:37

입 맞추고 울었소 - 다윈과 엠마 , 웃으면 복이 와요

🦋입 맞추고 울었소 - 다윈과 엠마💕 1838년 여름, 영국 런던. 스물아홉 살 청년이 종이 한 장에 줄을 그었습니다. 한쪽에는 ‘결혼한다’, 다른 쪽에는 ‘안 한다’. 다섯 해 동안 비글호를 타고 세계를 돈 찰스 다윈이었지요. ‘안 한다’ 쪽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가고 싶은 데 갈 자유. 책 살 돈이 줄어듦. 시간 낭비.” ‘한다’ 쪽에는 이렇게 썼지요. “늙어서도 곁에 있을 벗. 아무튼 개보다는 낫다. 따뜻한 난롯가 소파에 다정한 아내를 그려 보라.” 그리고 맨 밑에 적었습니다. “결혼하자, 결혼하자, 결혼하자.” 그해 11월, 그는 외사촌 엠마 웨지우드에게 청혼했습니다. 이듬해 1월 29일, 두 사람은 부부가 됐지요. 그러나 신혼 한 달 만에 엠마가 편지를 건넸습니다. 엠마는 믿음이 깊었고,..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0. 31. 08:10

장기려(張起呂)와 북녘의 아내 , 낙엽을 태우면서

🦋장기려(張起呂)와 북녘의 아내💕 1950년 12월 3일, 평양 신양리의 한 집에서 한 가족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남편은 평양도립병원장 외과 의사 장기려(張起呂), 아내는 김봉숙, 곁에는 여섯 남매가 있었지요. 중공군이 밀려온다는 소식에 온 평양이 술렁였습니다. 그날 아침 아내와 다섯 아이가 먼저 임시 부교(浮橋)로 대동강을 건너겠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남편은 교회에 가서 맹렬히 기도했지요. 오후 네 시쯤, 국군 야전병원 일을 거들어 친해진 안 소령이 구급차를 대고 말했습니다. “어서 타시오.” 두어 달이면 돌아오리라 여기며 차에 올랐지요. 곁에는 열다섯 살 둘째 아들 가용이 있었습니다. 늙은 부모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젊은이는 다 죽인다니 너만 타고 떠나거라. 우리는 집을 지키겠다.” 피란민으..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0. 30. 07:05

그랜트와 트웨인의 마지막 약속 , 그대 늙어서

🦋그랜트와 트웨인의 마지막 약속💕 1884년 5월, 미국 뉴욕. 예순두 살의 전직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는 하룻밤 새 빈털터리가 됐습니다. 아들과 동업한 증권 회사의 파트너 퍼디낸드 워드가 투자금을 빼돌린 사기꾼이었던 것입니다. 남북전쟁의 영웅에게 남은 현금은 고작 백 몇십 달러였다고 전합니다. 빚을 갚으려 전쟁 때 받은 칼과 훈장까지 내놓았지요. 그해 가을, 목이 따끔거려 복숭아를 먹다 움찔한 그는 의사에게서 후두암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생 피운 시가의 대가였지요. 남은 아내 줄리아를 무엇으로 먹여 살리나. 그가 떠올린 길은 하나, 전쟁 회고록이었습니다. 한 잡지사가 인세 10퍼센트를 제안했고 그는 서명하려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사람이 마크 트웨인이었습니다. 남북전쟁 초에 남군 민병대에 두..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0. 29. 18:57

톨킨과 루이스의 우정(友情) , 별 헤는 밤

🦋톨킨과 루이스의 우정(友情)💕 1926년 5월 11일, 옥스퍼드 머튼 칼리지의 영문학부 교수 모임에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났습니다. 서른넷의 언어학자 존 로널드 톨킨과 스물일곱의 젊은 교수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 벗들은 그를 ‘잭’이라 불렀지요. 첫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루이스는 일기에 이렇게 적었지요. “매끈하고 창백하고 말 잘하는 작은 친구. 해로운 사람은 아니다. 한두 대 쥐어박으면 된다.” 훗날 루이스는 또 이렇게 털어놓았습니다. “어려서는 가톨릭 신자를 믿지 말라고 배웠고 영문학부에 와서는 언어학자를 믿지 말라고 배웠다. 그런데 톨킨은 둘 다였다.” 두 사람을 이어 준 것은 북유럽 신화였습니다. 톨킨이 만든 고대 북유럽어 읽기 모임에서 둘은 밤늦도록 아이슬란드 신화를 읽었지요..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0. 29. 07:16

미합중국 황제 노턴 1세 , 가장 사랑하는 벗에게

🦋미합중국 황제 노턴 1세💕 1859년 9월 17일, 샌프란시스코. 신문사 ‘불러틴’에 편지 한 통이 들어왔습니다. “시민 다수의 뜻에 따라, 나 조슈아 노턴은 미합중국의 황제임을 선포하노라.” 편집장은 재미 삼아 그 편지를 그대로 신문에 실었지요. 노턴은 영국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에서 자란 사람. 1849년 금광 바람 때 유산 4만 달러를 들고 이 도시에 와서 큰 장사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쌀값이 치솟자 페루 쌀을 몽땅 사들여 시장을 쥐려 했지요. 그런데 바로 뒤 쌀 실은 배들이 줄줄이 항구에 들어왔습니다. 쌀값은 곤두박질쳤고, 몇 해 소송 끝에 1858년 그는 빈털터리로 파산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그는 몇 달 자취를 감췄다가 황제가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황제 폐하는 날마다 거리를 순시했습니..

카톡 글 ,사진 ,영상 2026. 10.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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