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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지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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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눔이2 2022. 5.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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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지나 간다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죽음을 두러워 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이 삶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나간다는 것을
기억하라

삶은 안락한 집이 아니라
죽음으로 향하는 기차이다

죽는 것은 육체뿐
영혼은 영원히 산다

영적인 삶은
물질적인 잣대로 잴수없다

악과 고통은
나를 괴롭히지만

죽음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

그러니 어떻게 죽음을
좋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가?

- 톨스토이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안부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싶다

글 - 김시천




세월 저편에

길을 걷다가

문득 지나 온
발자취 뒤돌아 본다

스무살의 청춘이 어느새...

가는세월 대수롭지 않거늘
허~ 그게 아니었네

계절을 넘나드는
태양빛 여전하고

서늘한 저녁
푸른 별빛 변함 없건만

인생 그 허무
어디에 놓을까

육신에 전해오는 그 전율은
그냥 스치는 바람인가

지난 계절 다시 온다지만

가엾은 지난세월
어디에 찾음일까

지난 발자욱
점점이 흩어지고

걷는 발자욱
어디에 다다를까

행복한 중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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