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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의 이별과 사랑

감동 글

by 행복나눔이2 2022. 6. 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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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의 이별과 사랑,
그 슬픈 둔주곡(遁走曲)


“미안 하지만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어.”
나는 말했다.

아내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없이 울었다.

난 미안 했지만
등을 돌리고 집을 나왔다.

아내와 더 이상 살아 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이혼 서류를 꺼냈다.

“집과 자동차 부동산과 현금

그 중에서

당신이 30%를 가질 수 있어.”

아내는
말 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튿 날
집에 돌아 와 보니

탁자에
아내가 써 놓은 편지가 있었다.

눈물이 얼룩져 있어서
혹시 내 맘이 흔들릴까 봐

읽지 않으려 하다가
나도 모르게 읽어 내려 갔다.



‘난 아무 것도 원하지 않아.
다만 한 달쯤 시간을 갖고 싶어.

한 달 만이라도
아무일 없는 것처럼 대해 줘.

아이 시험기간이니까
신경쓰지 않게,,,

그리고 이혼조건으로
한 가지 부탁만 할게.

당신이 결혼 첫 날 아침
출근 할 때 나를 안아서

거실에서 현관까지 갔던 것처럼
한 달간만 그렇게 해 줘.’



‘이 여자가 미쳤나?’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한 달이면 끝날 일이니까'
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해주기로 했다.

첫 날 거실에서
아내를 들어 올려 안았을 때

몹시 어색했다.

몇 년 간
우린 신체 접촉이 없었으니까.

10보를 걸어 현관까지 갔을 때
뒤에서 아이가 박수를 쳤다.

멋 있다면서...

나는 아이에게 웃음을 지어보이며
아내를 내려 놓고 출근했다.



둘째 날은 첫 날보다 나아졌다.

아내는 내 가슴에
적극적으로 기댔고

블라우스에서는 향기가 났다.

피부의 잔주름을 보면서
'그 동안 모르는 사이 이렇게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결혼해 이렇게 되였구나

생각하니 조금 미안 했다.



셋째 날, 넷째 날
아내를 들어 올렸을 때

오래 전의 친밀함이
돌아 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게 자신의 10년을 바친 이 여자.

다음 날 또 다음 날
아내를 안아 나르는 것이

익숙해 졌다.

어느 날 아침
아내가 옷을 고르고 있었다.

옷들이
모두 커져 버렸다며 투덜 댔다.

그러고 보니
아내를 들면 들수록

가벼워지는 느낌이 있었다.



이혼걱정에
야위어 가고 있는 중일까?

또 다른 아침 아들이 들어오더니
"엄마를 안고 나갈 시간이에요."

라며 미소를 짓는다.

녀석에게 이 일이
이제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아내는 아이를 꼭 껴 안는다.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 왔다.

나는 아내와
헤어 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이혼을 취소하기로 했다.

회사에서 나온 뒤
꽃집에 들려 부케를 샀다.

부케엔

"나는 이제 부터 죽을 때까지
당신을 아침마다 들어 올릴게!"

라고 써달라고 했다.
그리고 집으로 달려 갔다.



"여보 미안해
우리 헤어지지 말자.

난 당신을 여전히 사랑해."

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나는 소리쳤다.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안방으로 들어서자
아내는 잠든 듯 가만히 누어 있었다.

그 녀는 숨져 있었다.



아내가 남긴 편지에서
위암 말기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내는
자신의 시한부 삶을 받아 들였고

아들에게
다정한 부모의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하게 하고 싶었던 것 일까?

부케를 떨어 뜨리며
나는 주저 앉은 채

아내를 안고 한 없이 운다.



위에 글은

외국인의 페이스북에
올라 왔던 글입니다.

실화이든 소설이든
사연이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우리는 날마다 함께 하고
가깝게 접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귀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것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지요.

그러다 내 곁을 떠난 후 에서야
깨닫게 되지요.

그 때서야 가슴 치며 후회해도
소용없게 된답니다.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

오늘 하루
따뜻한 미소로 대하는

하루 만들어 보세요.



사라진 뒤에야 빛이 나는
행복 물고기는

물 속에 있을 때는

그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자유와 행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 합니다.

사람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땅 위에 올라 오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 때가 행복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요?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꼭 잃어 버린 후에야

뒤 늦게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못난 습성.

행복은 공기 같은 것입니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어느 곳에나 있는...

영국 속담 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행복은
사라 진 후에야 빛을 낸다."



사람들이
행복의 실체를 보고 만질 수 있다면

그 것이 떠나 가기 전에
소중히 다루련만

행복은
언제나 떠나 가면서

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 준다는 말이겠지요.

◎ - 박성철
"사라진 뒤에야 빛이 나는 행복" -
◎ 출처 : 지인 카톡 글
◎ 음악 : 열애 - 윤시내
◎ 편집 : 행복 나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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