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생지몽(盧生之夢)
(노생이 꾼 꿈을 이르는 말)
인간의 부귀영화(富貴榮華)가 꿈처럼 다 부질없다는 뜻입니다.
"버릴 건 버리고 싶은데."
사람에게는 두 개의 눈이 있습니다.
눈은 안에서 바깥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시력(視力)이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을 볼 수는 없습니다.
또 너무 멀거나 아주 가까워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공자님의 일화 한토막입니다.
공자가 어느 날 길을 가는데,
한 어린 동자(童子)가 태양을 가리키며 공자님에게 묻습니다.
공자님! 혹시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공자가 말씀합니다."
얘야, 그건 너무 멀어서 모르겠구나!" '
"그럼, 가까운 건 알 수 있습니까?"
알 수 있지, " "
"그럼 공자님!
눈 위에 있는 눈썹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아하, 그건 너무 가까워서 모르겠다."
순간 공자님이 한탄하면서 말합니다. “
"멀리 떨어진 것은 멀어서 모르고,
가까우면 가까워서 모르니 안다고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보이고 느끼기 시작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自身)입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문득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이에 비해서 한없이 어리고
욕심(慾心)도 많고 말도 많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턱없이 부족한
제 자신의 내면세계가 느껴지고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젊은 날 잘 보이던 글씨나 사물의 모습은
갈수록 희미하게 보이는데
자기 자신의 모습은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버리고 싶은 사안들입니다.
이제는, 안 보이는 것을 보려고 하기보다는
쓸데없는 기억이나 욕망들을 하나씩 지우거나 버리는데
주력해야겠다는 생각(生覺)이 듭니다.
깨끗하게 청소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방을 청소한다는 말은
외부에서 깨끗한 것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방안에 있는 것을
치우거나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비움과 버림이 화두가 되나 봅니다.
마음과 머릿 속에
담아 놓거나 쌓아 놓은 것이 많은 사람 알수록
우울증과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어제 저녁입니다.
갑자기 어떤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뭘까?.... 뭘까?"
그랬더니 아내가 깨우쳐 줍니다.
"억지로 생각하려고 하지 마세요,
'필요 없으니까 생각이 안 나는구나,
하고 있으면
저절로 생각날 때가 있거든요"
라고 말입니다.
거리를 걷다가
어지러움을 느끼는 때가 많습니다.
이유를 알고 싶지만
주위에 심려를 끼칠까 걱정되어 참아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욕심과 함께
제일 먼저 버리고 싶은 것입니다.
삶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수행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싶습니다.
건강 유의하시며
멋진 계절 향유하실 계획 만드시기를 권합니다.
우리에게 계절은 짧은 것이니까요.
출처 : 좋은 글 음악 : 길(연주곡)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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