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단풍 너를 보니...

카톡 글 ,사진 ,영상

by 행복나눔이2 2023. 10. 21. 07:17

본문





🍃단풍 너를 보니...🍂

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가슴을 태우다 태우다
이렇게도 붉게 멍이 들었는가,

한창 푸르를 때는 늘 시퍼를 줄 알았는데

가을바람 소슬하니 하는 수 없이
너도 옷을 갈아 입는구나,

붉은 옷 속 가슴에는
아직 푸른마음이 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

나도 너처럼 늘 청춘일줄 알았는데
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 세월이 야속하다 여겨지네

세월따라 가다보니 육신은 야위어 갔어도 ,

아직도 내 가슴은 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 ,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주책이라 할지도 몰라.

그래도 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 제일 멋지지 아니한가

이왕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 입었으니
온 산을 무대삼아 실컷 춤이라도 추려무나.

신나게 추다보면 흰 바위 푸른솔도 손뼉 치며 끼어 들겠지

기왕에 벌린 춤 사위 미련 없이 너를 불사르고
온 천지를 붉게 활활 불 태워라

삭풍이 부는 겨울이 오기 전에....♡♡ 

ㅡ법정스님



♤超越(초월)♤



바람이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있거늘

떨어진 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저쪽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마리 새야
부디 울지마라.

人生(인생)이란 喜劇(희극)도 悲劇 (비극)도 아닌것을
산다는건 그 어떤 理由(이유)도 없음 이야,

世上(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富(부)와 名(명예) 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遺産(유산)은
正直(정직) 과 感謝(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世上(세상)엔 그어 떤것도
無限(무한) 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通俗(통속) 하는 歲月(세월)의 한 場面(장면)뿐이 지,



그대 超越(초월)이 라는 말을 아시는가?

老年(노년)이라는 나이
눈가에 자리 잡은 주름이 제법 親熟(친숙)하게 느껴지는 나이,

삶의 깊이와 喜怒 哀樂(희노애락)에
조금은 毅然(의연) 해 질수있는 나이,

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깨닫는 나이,

눈으로 보는것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삶을 볼줄아는 나이,

自身(자신)의 未來 (미래)에 대한 所望 (소망)보다는
(자식) 의 未來(미래)와 (소망)을 더걱정 하는 나이,

女子(여자)는 男子 (남자)가 되고
男子는 女子가 되어가는 나이,

밖에 있던 男子는 안으로 들어오고,
안에 있던 女子는 밖으로 나가려는 나이,

女子는 팔뚝이 굵어 지고
男子는 다리에 힘이 빠지는 나이,

나이를 보태기 보다 나이를 빼기 좋아 하는 나이,

이제껏 마누라를 이기고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마누라에게 지고 살아야 하는 나이,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서도
가슴 에 寒氣를 느끼는 나이,

먼 들녘에서 불어 오는 한줌의 바람에도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이,

겉으로는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가슴 속은 텅비어 가는 나이,

오늘만이라도기지개를 펴고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가 여기까지 왔네요?

정말 내 심정을 적어놓은 듯하여 감동 받고
나 혼자 읽기는아까 워 같이 읽고 싶어 올려 봅니다.



-<東門길 慶園洞에서 옮김>-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카톡 글 ,사진 ,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용(中庸)  (0) 2023.10.23
인생의 향기(香氣)  (0) 2023.10.22
치매 걱정 뚝,모르면 큰일나는 중풍신호 (예방법)  (1) 2023.10.19
비단과 걸레  (1) 2023.10.19
머물다 가면서  (0) 2023.10.17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