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위에 그리는 수채화 💕
지나가 버린 시간들, 아직 오지 않은 시간들은 꿈이다.
꿈은 과거와 미래 사이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주먹 안에 잡히지 않는 바닷물 같은 애달픔이고,
현재는 사라져 가는 것이기에 가슴이 타는 목마름이다.
오늘 내게 다가온 모든 일들, 느낌들, 그리고 기억들..
그것은 그렇게 내일로 사라지기 위해 일어났을 뿐이다.
달력은 허망한
우리의 바닷물을 주워 모으기 위한 애타는 갈망일 뿐,
차라리 가도록 놓아주자.
어차피 삶은 물 위에 그리는 수채화다.
꿈이라는 붓으로 끊임없이 물결치는 물 위에 그리는
이방인의 모래성이다.
누가 황제의 꿈을 꾸든지, 소박한 직장인의 절박한 삶의 꿈을 꾸든지,
그것은 그렇게 그려진 것처럼 보일 뿐
다음 물결이 칠 때 사라져 가는, 물 위에 그리는 수채화일 뿐이다.
파도치는 물결을 누가 잡을까, 단지 놓을 뿐이다.
'까막네’라는 말이 있다. ‘괜찮아, 상관없어,
노 프라블럼’의 뜻을 가진 스리랑카 말이다.
그대가 오늘 하루를 마치고 얼굴을 토닥이며 거울 앞에 있다면
이렇게 말하자. “까막네! ” 라고..
그리고 거울 앞에서 웃어버리는 것이다.
“까막네”라고 말하며 웃는 이가 병을 열고 하늘을 본다.
그때 병 속에 갇힌 새는 병을 열고 하늘을 날 것이다.
물 위에 그려진 수채화 위로 날아가는 저 새는
물결의 짐을 놓음으로써 이미 날개를 얻었다.
어제와 내일의 그 무거운 짐을 놓은 저 새는
하늘을 날고 있다.
그리고 그 새는 부르짖는다. “아, 자유! ”
🎁- 아눌라스님 쏟아지는 햇빛 中에서 - 🎁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좀 바보 같은 친구가 오래 남는다는 것과
그 바보 같은 친구도 쉽게 생각하는 순간 떠난다는 것.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과
돈이 많아지는 만큼, 외로움도 커진다는 것.
사랑은 할수록 모르겠다는 것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을 때는
내 주제를 몰랐을 때 가능했다는 것.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알지만,
그렇게 살기엔 나는 너무 멀리 왔다는 것.
이제 내 행복의 기준은 남의 시선으로 충족된다는 사실과,
그럴수록 진심 어린 사랑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
남들 눈에 멋진 애인 남들 눈에 멋진 차
남들 눈에 멋진 생활 남들 눈에 멋진 직업
진짜 행복은
늘어지게 자고 초췌한 모습으로 일어난 토요일 오후,
이런 모습을 사랑스럽다 말해주며,
내가 어제 먹고 싶다 했던
김치찌개를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인데.
결국, 우린 벗어나질 못할 것이다.
앞으로도 남의 시선을 위해 살아가게 될 것이고,
남들 시선에 부응하기 위해서 물건들을 사서 입고, 타고, 모을 테지만
언젠가는 알아차리겠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은 단순히 관심이 부족해서,
나를 봐달라는 몸부림이었다는 것을. 돌아갈 수나 있을까?
그러기엔 너무 많이 가져버렸나.
- 손씨의 지방시
'이래서 나에게 와서 핀 꽃은 모두 시들어버렸다' 중에서
- 값진 물건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 가치를 점점 잃어갑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얻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과
행복한 시간은 언제나 가치 있고,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펀집 : June 음악 : All Is Well - John Adorney
Painter : Myoe Win Aung, 출처 : 송운 사랑방 캬페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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