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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없이 지나가는 바람 이었으면

좋은 글

by 행복나눔이2 2022. 8. 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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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없이 지나가는
바람 이었으면


가끔씩 바람 말고

너와 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아니하나

교통하는 것이
또 있더라..



너와 나,
가슴 사이에

바람처럼
보이지 아니하고

빛처럼 소리 없이
교통하는 것은

더러는 사랑이다가
더러는 미움이다가



불행히도
가슴 사이에 교통은

이차선 양방향이다

서로의 지나침은 순간이라도
눈이 못 보고 지나면

귀가 듣고
귀가 못 듣고 흘리면

무딘 가슴,
한 쪽이 느끼고 말아



가끔씩 사랑도 모르고
미움도 모르는,

실가지 한 바퀴 돌아도

느낌 없이 지나는
바람이었으면 좋겠다

시 ; 장 남 제
일러스트 ; 잠산
Music : 말하고 싶어요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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