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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이 흘러간 세월(歲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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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눔이2 2022. 3.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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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이 흘러간 세월(歲月)
①아내와 나 사이 ②할아버지 시계 ③황주리 세월展


 
아내와 나 사이    
  
         / 이생진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 일찍 돌아오나 
기다리는 것 입니다 

그러나 기억은 
서서히 우리 둘을 떠나고 

마지막에는 
내가 그의 남편인 줄 모르고 

그가 내 아내인 줄 
모르는 날도 올 것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가 
서로 알아가며 살다가 

다시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는 세월 

그것을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인생? 
철학? 
종교? 

우린 너무 먼 데서 살았습니다 

▶ 음악 : 할아버지 시계
   원곡 : 로져 와그너 
   개사 : 김홍철
   노래 : 수야 
▶ 편집 : 송 운(松韻)











 
Grandfather's Clock
       (할아버지 시계) 
   
원곡은 1876년 헨리 클레이 워크(Henry Clay 
Work)가 1876년에 작곡한 Grandfather's Clock 
이라는 미국동요

할아버지가 태어나시던 
아침부터 한번도 쉬지않고 

째각거리던 시계가 
할아버지 돌아가시던 밤 

멈추었다는 내용의 가사가 붙어 
민요로 불려지고 있고 각 나라에서 

여러 버전으로 많이 번안 되어왔다
 
쉽게 접할수있는 곡은 
히라이켄과 미국민요풍 노래, 

그리고 동요풍, 히라이켄노래, 

리트머스, 
그리고 리트머스의 할아버지 시계와 
simply sunday의 "사랑해요"가 
많이 알려져 있다.
  
Grandfather's Clock(할아버지 시계) 

My grandfather's clock was to large 
for the shelf,
So it stood ninety years on the floor;
It was taller by half than the old man himself,
Though it weighed not a pennyweight more.
It was bought on the morn of the day that 
he was born,
And was always his treasure and pride.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의 시계는 
벽에 걸기엔 너무나 커서 

90년 동안이나 마루에 세워놓았었죠

그 시계는 할아버지 키에 
반도 넘었죠.
 
비록 무게는 
별로 나가지 안았지만 말예요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태어나시던 날에 산 시계였기에 

할아버지는 늘 그 시계를 
보물처럼 아끼곤 하셨죠

하지만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In watching its pendulum swing to and fro,
Many hours had he spent while a boy;
And in childhood and manhood the clock 
seemed to know,
And to share both his grief and his joy.
For it struck twenty-four when he entered 
the door,
With a blooming and beautiful bride.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시계추가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시면서 

할아버지는 
어린시절을 보내셨어요

할아버지가 커가는 동안 
그 시계는 언제나 

할아버지와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곤 하였죠
 
시계바늘이 
밤12시를 가리키는 시간에 
 
할아버지가 들어오셔도 
그 시계는 화사한 신부처럼 

할아버지를 맞아주곤 했어요
하지만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Chorus)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Tick, tock, tick, tock,
His life seconds numbering,
Tick, tock, tick, tock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90년동안이나  
한 순간도 멈추지않고 

똑!-딱! 똑!-딱!

늘 할아버지의 
삶과 함께 했었는데 말예요 

똑!-딱! 똑!-딱!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멈춰버리고 말았어요
   
My grandfather said, that of those he could hire,
Not a servant so faithful he found:
For it wasted no time, and had but on-e desire,
At the close of each week to be wound.
And it kept in its place, not a frown upon 
its face,
And its hands never hung by its side;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께서 말씀 하셨어요.

내가 어디서 저렇게 
충직한 하인을 고용할 수 있겠니?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고,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고,

언제나 변함없이 
항상 그 자리를 지킨단다.

인상을 찡그리지도, 
함부로 
손을 휘젓지도 않고 말이야~

그러나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금방 멈추고 말았어요
 
(It rang an alarm in the dead of the night,
And alarm that for years had been dumb;
And we know that his spirit was pluming 
its flight,
That his hour of departure had come.
Still the clock kept the time, with a soft 
muffled chime,
As we silently stood by his side;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날 밤 

그 시계는 
예전엔 들어볼 수 없었던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할아버지의 영혼이 떠나가고 있고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죠

그 시계는 아직도 
여전히 들리지않는 소리로
 
우리들 곁에서 
시간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Chorus)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Tick, tock, tick, tock,
His life seconds numbering,
Tick, tock, tick, tock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90년동안이나  
한 순간도 멈추지않고 

똑!-딱! 똑!-딱!

늘 할아버지의 
삶과 함께 했었는데 말예요 

똑!-딱! 똑!-딱!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멈춰버리고 말았어요


▶ 음악 : Grandfather's Clock 
         / Henry Clay Work
▶ 편집 : 송 운(松韻)




돌멩이 연가 - 황주리 세월展
(파란만장 우리네 인생을 담은 올망졸망한 돌멩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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