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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 (老鼠 : 늙은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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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눔이2 2023. 9.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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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서 (老鼠 : 늙은쥐) 🐭



​ 옛날에 물건(物件)을 훔치는데 신통(神通)한 재주가 있는 쥐가 있었다. ​

그러나 늙어지면서 차츰 눈이 침침해 지고 ​ 기력(氣力)도 쇠진(衰盡)해져 ​ 더 이상(以上) 제 힘으로는 무엇을 훔칠 수가 없게 되었다.

​ ​


그때 젊은 쥐들이 찾아와서 ​ 그에게서 훔치는 기술(技術)을 배워 그 기술(技術)로 훔친 음식물(飮食物)을 나누어 늙은 쥐를 먹여 살렸다. ​

그렇게 꽤 오랜 세월(歲月)이 지나갔다. ​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쥐들이 수군댔다. ​

"이제는 저 늙은 쥐의 기술(技術)도 바닥이 나서 우리에게 더 가르쳐 줄 것이 없다." ​
그 뒤로 다시는 음식(飮食)을 나누어 주지 않았다. ​

조선 중기(朝鮮 中期)의 학자(學者) 고상안(高尙顔)이 쓴 '效嚬雜 記(효빈잡기)'에 실려있는 ​ '노서(老鼠/늙은 쥐)'라는 글의 앞 부분(部分)이다. ​

『늙은 쥐는 몹시 분(憤)했지만 ​ 어쩔 수가 없어 얼마 동안을 그렇게 지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이었다. ​

그 마을에 사는 한 아주머니가 맛 난 음식(飮食)을 만들어 솥 안에 넣은 다음 무거운 돌로 뚜껑을 눌러 놓고 밖으로 나갔다.

쥐 들은 그 음식(飮食)을 훔쳐 먹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방법(方法)이 없었다. ​
그때 한 쥐가 제안(提案)을 했다.

"늙은 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

모든 쥐들이 "그게 좋겠다."고 하고는 함께 가서 계책(計策)을 물었다. ​ 늙은 쥐는 화(火)를 벌컥 내면서 말했다. ​

"너희들이 나에게서 기술(技術)을 배워 항상(恒常) 배불리 먹고 살면서도 지금(只今)은 나에게 나눠주지 않으니 말해 줄 수 없다." ​ ​

쥐들은 모두 엎드려 사죄(謝罪)하고 간절(懇切)히 청(請)했다. ​
"저희들이 죽을 죄(罪)를 졌습니다. ​

(往者不諫, 來者可追) 왕자불간 내자가추 ' 하니 ​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따를 수 있으니) ​ 원(願)컨대 그 방법(方法)을 가르쳐 주십시오."

​ ​


그러자 늙은 쥐가 말했다. ​
"솥에 발이 세 개가 있다.

그 중 한 다리가 얹혀 있는 곳을 모두 힘을 합쳐 파내거라.

그러면 얼마 파내려 가지 않아 솥은 자연(自然)히 그쪽으로 기울어져 솥뚜껑은 저절로 벗겨질 것이다." ​ ​

쥐들이 달려가 파내려 가자 과연 늙은 쥐의 말대로 되었다. ​
쥐들은 배불리 음식(飮食)을 먹고 남겨 가져다가 늙은 쥐를 대접(待接)했다.

이 늙은 쥐의 소망(所望)은 크지 않다.
그저 굶지 않을 만큼 음식(飮食)을 나눠주길 바랄 뿐이다

​ ​


한국(韓國)에서 초빙교수(招聘敎授)로 살다가 귀국(歸國)한 세계적(世界的)인 정신 의학계 교수(精神 醫學界 敎授) 에게 한국인(韓國人)의 이미지(image)가 어떻냐고 묻자. ​

“한국인(韓國人)은 너무 친절(親切)하다. ​
그러나 그것이 그 사람의 인격(人格)이라고 판단(判斷)하면 오해(誤解)다. ​ ​

권력(權力) 이 있거나 유명(有名)한 사람에게는 지나칠 정도(程度)로 친절(親切)하지만 ​ 자기(自己)보다 약(弱)하거나 힘없는 서민(庶民)에게는 거만(倨慢)하기 짝이 없어 놀랄 때가 많다. ​

특(特)히 식당 종업원(食堂 從業員)에게는 마구잡이로 무례(無禮)하게 대해 같이 간 사람이 불쾌(不快) 할 정도(程度)다. ​

잘 나가는 엘리트(élite)일수록 이 같은 이중 인격자(二重人格者)들이 많다. ​ 잘 알지 못하는 사이거나 VIP인 경우(境遇)는 난감(難堪)하다.



한국(韓國)에서 엘리트( élite)계층(階層)에 속한다면 배운 사람이다. ​

배운 사람일수록 겸손(謙遜)해 하는데 오히려 거만(倨慢)을 떤다. ​
지식(知識)은 많은데 지혜(智慧)롭지가 못하다.

말은 유식(有識)한데 행동(行動)은 무식(無識)하기 짝이 없다. ​ ​
게다가 준법정신(遵法精神)이 엉망이다.

힘 있는 사람부터 법(法)을 안 지키니 부정부패(不淨腐敗)가 만연(蔓延) 할 수 밖에 없다. ​

대법관(大法官)으로 임명(任命)된 인사(人士)가 청문회(聽聞會)에서 위장 전입(僞裝轉入)을 인정((認定)할 정도(程度)니 정부 요직(政府 要職)에 있는 다른 인사(人士)들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한국 엘리트(韓國 élite)들의 또 다른 모순(矛盾)은 자기(自己) 잘못을 절대(絶對) 인정(認定)하지 않는 점이다. ​

회사(會社)에서도 뭐가 잘못되면 전부(全部) 윗사람은 아랫사람 탓이고 자기반성(自己反省)은 조금도 없다.

세상(世上) 모두가 남의 탓이다. ​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너무 네거티브(negative)하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시대(鐵面皮 時代)를 살고있다

​ ​
☞..담아 왔습니다.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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