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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天堂)과 지옥(地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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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눔이2 2023. 9.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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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天堂)과 지옥(地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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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 일부(一部) 종교인(宗敎人)들이

특정 종교(特定 宗敎)의 믿음을 강요(强要)하면서 ​ 믿어야 천당(天堂)에 가고 ​ 그렇지 않으면 지옥(地獄)에 떨어 진다는 식으로 ​ 선교(宣敎)나 포교(布敎)를 하는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 나를 천당(天堂)에 갈 수 있는 방법(方法)을 일러준다니 ​ 고맙기도 하지만 정도(程度)가 지나치다 보니 눈살을 ​ 찌푸리게 하기도 합니다.

​ ​


그런데 천당(天堂)이나 극락(極樂)이 그렇게 좋은 곳이라면 ​

목사(牧師)님이나 신부(神父)님 그리고 스님 같은 성직자(聖職者) 분들은 ​ 병(病)에 걸려 죽게 되더라도 ​ 겁낼 것 없이 죽어서 천당(天堂)이나 극락(極樂)에 가면 ​ 될 터인데

많은 분들이 병원(病院)에서 치료(治療)로 연명(延命)하면서 ​ 이승에서 자신(自身)의 생명(生命)을 최대(最大)한 연장(延長)하면서 ​ 살다가 늦게 가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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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例)로부터 ​ ‘전분세락(轉糞世樂)’이라고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 는 말이 전(傳)해 내려오는 거 같습니다.

예(例)로부터 이런 얘기가 전(傳)해오는 것은 ​ 천당(天堂)이나 극락(極樂)에 대한 믿음이나 확신(確信)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독교(基督敎)에는 천당(天堂)이 한 곳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가(佛家)의 경전(經典)을 보다 보니 ​ 불가(佛家)에는 제가 아는 바로만 해도 ​ 극락(極樂)이 경전(經典)에 따라 다르게 네 곳이나 있습니다. ​ ​ ​

우리가 잘 아는 ‘서방정토 극락세계 (西方淨土極樂世界)’는 ‘아미타경(阿彌陀經)’에서 말하는 극락(極樂)이고, ​

미륵보살(彌勒菩薩)이 계시는 ‘도솔천(兜率天)’은 ‘미륵경(彌勒經)’에서 말하는 극락(極樂)이고, ​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는 화엄경(華嚴經)에서는 말하는 극락(極樂)이고,

동방(東邦)에 있는 ‘약사유리광세계(藥師瑠璃光世界)’는 약사경(藥師經)에서 말하는 극락(極樂)입니다.



이런 네 곳의 극락(極樂)이 경전(經典])에 따라서 표현(表現)만 다른 것인지 아니면 실제(實際)로 극락(極樂)이 네 곳에 각각(各各) 따로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 ​

만약(萬若) 저에게 극락(極樂)에 갈 수 있는 기회(機會)가 주워진다면 저는 미륵불(彌勒佛)이 계시는 ‘도솔천(兜率天)’을 택(擇)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도솔천(兜率天)은 ‘만족(滿足)할 줄 아는 천신(天神)’들이 사는 극락세계(極樂 世界)로 한자(漢字)로는 지족천(知足天)이라고 표현(表現)하기도 합니다.

이승이나 저승이나 만족(滿足)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重要)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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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도 보면 ‘지족지족(知足之足) 상족의(常足矣)’라는 말이 나옵니다. ​

즉 만족(滿足)할 줄 아는 만족(滿足)이 진짜 만족(滿足)이라는 말씀 같습니다.

그저 배부르다 하는 만족(滿足)이 아니라 우리가 왜 만족(滿足)해야 하는지 그 이유(理由)를 알고 만족(滿足)하는 것입니다. ​

쉽게 말하면 정신적(精神的)인 만족(滿足)입니다.



공자(孔子)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유교(儒敎)로 말하자면 ​

‘안회(顔回)’라는 제자(弟子)가 실천(實踐)하며 살았던 ​ ‘안빈락도(安貧樂道)’의 삶도 ​ ‘도(道)’의 세계(世界)를 즐기기 때문에

아무리 현실(現實)이 구차(苟且)하더라도 ​ 편안(便安)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 의미(意味)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천당(天堂)이나 지옥(地獄)은 ​ 죽어서 가는 곳이라기보다는 ​ 살아서 만족(滿足)을 하며 살아가면 ​

이곳이 천국(天國)인 것이고 ​ 만족(滿足)하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 이곳이 바로 지옥(地獄)이 되는 셈입니다.

​ ​


그러니까 공자(孔子)의 가르침인 안빈낙도(安貧樂道)나 ​
노자(老子)의 가르침인 지족지족(知足之足)은 ​ 같은 의미(意味)로

그러한 가르침을 실천(實踐)하며 살면 ​ 이곳이 바로 천당(天堂)이고 ​ 극락(極樂)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世上)을 살면서 ​ 만족(滿足)하며 감사(感謝)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 자신(自身)의 욕심(欲心)을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

그러니 죽어서 천국(天國)에 갈 생각하지 말고 ​ 이승에서 욕심(欲心)을 줄여 만족(滿足)하는 삶을 산다면 ​ 이승에서 천국( 天國)같은 삶을 살 수 있는 겁니다.

오늘 지금 살아 숨 쉴 수 있는 것만으로도 ​ 감사(感謝)하며 사는 게 중요(重要)한 겁니다.

​ ​


선불교(禪佛敎)의 가르침을 전(傳)해주는 ​ ‘달마어록(達磨語錄)’ ​

만약(萬若) 한 생각 마음을 일으키면 선(善)과 악(惡) 두 가지 업(業)이 발생(發生)하여 ​ ​ 천당(天堂)과 지옥(地獄)이 있게 되지만

한 생각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 선(善)도 악(惡)도 없게 되어 천당(天堂)도 지옥(地獄)도 없다고 말합니다.

천당(天堂)이나 지옥(地獄)은 그 자체(自體)가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지만 ​

범부(凡夫)에게는 천당(天堂)과 지옥(地獄)이 있고, ​ 성인(聖人)에게는 천당(天堂)과 지옥(地獄)이 없다는 겁니다.



지옥(地獄)은 ​ 죽은 다음에 가게 되는 험악(險惡)한 세상(世上)이 아니라 ​

중생(衆生)들이 너와 나를 가르고 ​ 분별(分別)하여 서로 미워하고 시기(猜忌)하며 ​ 분노(憤怒)하고 사는 삶의 현장(現場)이 바로 ​ 지옥(地獄)의 모습(模襲)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世上)은 ​ 예(例)나 지금(只今)이나 분별(分別)없이 고요하나 ​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人間)들이 시끄럽다 보니

어리석은 사람은 ​ 지옥(地獄)을 겁내지만 ​ 지혜(智慧)로운 사람에겐 ​ 천당(天堂)이나 지옥(地獄)이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끝으로 죽어서 가는 천당(天堂)과 지옥(地獄)이 실제(實際)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이승에서의 삶이 만족(滿足)스러워야 죽어서도 천당(天堂)에 갈 수 있고,

이승에서의 삶이 만족(滿足)스럽지 못하면 죽어서도 천당(天堂)에 가기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편안(便安)한 날 되세요



- 받은 글 옮김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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