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天堂)과 지옥(地獄) 이야기👹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일부(一部) 종교인(宗敎人)들이
특정 종교(特定 宗敎)의 믿음을 강요(强要)하면서 믿어야 천당(天堂)에 가고 그렇지 않으면 지옥(地獄)에 떨어 진다는 식으로 선교(宣敎)나 포교(布敎)를 하는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 나를 천당(天堂)에 갈 수 있는 방법(方法)을 일러준다니 고맙기도 하지만 정도(程度)가 지나치다 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천당(天堂)이나 극락(極樂)이 그렇게 좋은 곳이라면
목사(牧師)님이나 신부(神父)님 그리고 스님 같은 성직자(聖職者) 분들은 병(病)에 걸려 죽게 되더라도 겁낼 것 없이 죽어서 천당(天堂)이나 극락(極樂)에 가면 될 터인데
많은 분들이 병원(病院)에서 치료(治療)로 연명(延命)하면서 이승에서 자신(自身)의 생명(生命)을 최대(最大)한 연장(延長)하면서 살다가 늦게 가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예(例)로부터 ‘전분세락(轉糞世樂)’이라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는 말이 전(傳)해 내려오는 거 같습니다.
예(例)로부터 이런 얘기가 전(傳)해오는 것은 천당(天堂)이나 극락(極樂)에 대한 믿음이나 확신(確信)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독교(基督敎)에는 천당(天堂)이 한 곳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가(佛家)의 경전(經典)을 보다 보니 불가(佛家)에는 제가 아는 바로만 해도 극락(極樂)이 경전(經典)에 따라 다르게 네 곳이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서방정토 극락세계 (西方淨土極樂世界)’는 ‘아미타경(阿彌陀經)’에서 말하는 극락(極樂)이고,
미륵보살(彌勒菩薩)이 계시는 ‘도솔천(兜率天)’은 ‘미륵경(彌勒經)’에서 말하는 극락(極樂)이고,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는 화엄경(華嚴經)에서는 말하는 극락(極樂)이고,
동방(東邦)에 있는 ‘약사유리광세계(藥師瑠璃光世界)’는 약사경(藥師經)에서 말하는 극락(極樂)입니다.
이런 네 곳의 극락(極樂)이 경전(經典])에 따라서 표현(表現)만 다른 것인지 아니면 실제(實際)로 극락(極樂)이 네 곳에 각각(各各) 따로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萬若) 저에게 극락(極樂)에 갈 수 있는 기회(機會)가 주워진다면 저는 미륵불(彌勒佛)이 계시는 ‘도솔천(兜率天)’을 택(擇)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도솔천(兜率天)은 ‘만족(滿足)할 줄 아는 천신(天神)’들이 사는 극락세계(極樂 世界)로 한자(漢字)로는 지족천(知足天)이라고 표현(表現)하기도 합니다.
이승이나 저승이나 만족(滿足)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重要)한 거 같습니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도 보면 ‘지족지족(知足之足) 상족의(常足矣)’라는 말이 나옵니다.
즉 만족(滿足)할 줄 아는 만족(滿足)이 진짜 만족(滿足)이라는 말씀 같습니다.
그저 배부르다 하는 만족(滿足)이 아니라 우리가 왜 만족(滿足)해야 하는지 그 이유(理由)를 알고 만족(滿足)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정신적(精神的)인 만족(滿足)입니다.
공자(孔子)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유교(儒敎)로 말하자면
‘안회(顔回)’라는 제자(弟子)가 실천(實踐)하며 살았던 ‘안빈락도(安貧樂道)’의 삶도 ‘도(道)’의 세계(世界)를 즐기기 때문에
아무리 현실(現實)이 구차(苟且)하더라도 편안(便安)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意味)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천당(天堂)이나 지옥(地獄)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기보다는 살아서 만족(滿足)을 하며 살아가면
이곳이 천국(天國)인 것이고 만족(滿足)하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이곳이 바로 지옥(地獄)이 되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공자(孔子)의 가르침인 안빈낙도(安貧樂道)나 노자(老子)의 가르침인 지족지족(知足之足)은 같은 의미(意味)로
그러한 가르침을 실천(實踐)하며 살면 이곳이 바로 천당(天堂)이고 극락(極樂)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世上)을 살면서 만족(滿足)하며 감사(感謝)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自身)의 욕심(欲心)을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죽어서 천국(天國)에 갈 생각하지 말고 이승에서 욕심(欲心)을 줄여 만족(滿足)하는 삶을 산다면 이승에서 천국( 天國)같은 삶을 살 수 있는 겁니다.
오늘 지금 살아 숨 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感謝)하며 사는 게 중요(重要)한 겁니다.
선불교(禪佛敎)의 가르침을 전(傳)해주는 ‘달마어록(達磨語錄)’
만약(萬若) 한 생각 마음을 일으키면 선(善)과 악(惡) 두 가지 업(業)이 발생(發生)하여 천당(天堂)과 지옥(地獄)이 있게 되지만
한 생각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선(善)도 악(惡)도 없게 되어 천당(天堂)도 지옥(地獄)도 없다고 말합니다.
천당(天堂)이나 지옥(地獄)은 그 자체(自體)가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지만
범부(凡夫)에게는 천당(天堂)과 지옥(地獄)이 있고, 성인(聖人)에게는 천당(天堂)과 지옥(地獄)이 없다는 겁니다.
지옥(地獄)은 죽은 다음에 가게 되는 험악(險惡)한 세상(世上)이 아니라
중생(衆生)들이 너와 나를 가르고 분별(分別)하여 서로 미워하고 시기(猜忌)하며 분노(憤怒)하고 사는 삶의 현장(現場)이 바로 지옥(地獄)의 모습(模襲)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世上)은 예(例)나 지금(只今)이나 분별(分別)없이 고요하나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人間)들이 시끄럽다 보니
어리석은 사람은 지옥(地獄)을 겁내지만 지혜(智慧)로운 사람에겐 천당(天堂)이나 지옥(地獄)이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끝으로 죽어서 가는 천당(天堂)과 지옥(地獄)이 실제(實際)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이승에서의 삶이 만족(滿足)스러워야 죽어서도 천당(天堂)에 갈 수 있고,
이승에서의 삶이 만족(滿足)스럽지 못하면 죽어서도 천당(天堂)에 가기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편안(便安)한 날 되세요
- 받은 글 옮김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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