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격언록(日省格言錄)💐
"눈(目)은 육신(肉身)의 거울이다. 귀(耳)는 몸의 창문(窓門)이다.
많이 보면 거울은 흐려지고, 많이 들으면 창문(窓門)이 막히고 만다.
얼굴은 정신(精神)의 뜨락이다. 머리카락은 뇌(腦)의 꽃이다.
마음이 슬퍼지면 얼굴이 초췌(憔悴)해지고, 뇌(腦)가 감소(減少)하면 머리카락이 하얘진다.
정기(精氣)는 몸의 정신(精神)이다. 밝음은 몸의 보배다.
노고(勞苦)가 많으면 정기(精氣)가 흩어지고(勞多精散), 애를 쏟으면 밝음이 사라진다."
눈(目)은 많이 쓰면 흐려지고, 귀(耳)를 혹사(酷使)하면 소리가 안 들린다.
흐려진 거울을 닦고, 막힌 창문(窓門)을 열려면 자주 눈을 감고 귀(耳)를 닫아야 한다.
얼굴은 정신(精神)의 뜨락이다. 표정(表情)만 봐도 그 사람의 내면(內面)이 다 보인다.
슬픔은 낯빛을 초췌(憔悴)하게 만들고 기쁨은 얼굴빛을 환하게 해준다.
머리카락은 두뇌(頭腦)에 뿌리를 두고 두피(頭皮)로 솟아 나온 꽃이다.
젊을 때는 검고 윤기(潤氣) 나다가 늙어 뇌(腦)에 영양 공급(營養供給)이 제대로 안 되면 머리카락도 따라서 하얘진다.
정기(精氣)는 몸을 지키는 신명(身命)이다. 현명(賢明)함은 몸을 붙드는 보물(寶物)이다.
몸을 너무 혹사(酷使)하면 정기(精氣)가 흩어져 넋 나간 사람이 된다. 무얼 이루려고 과도(過渡)하게 애를 쓰면 내 안의 밝음이 사라져, 보물(寶物)이 간데없다.
어찌 해야 할까?
답(答)은 이렇다.
"말을 적게 해서 내기(內氣)를 기르고, 색욕(色慾)을 줄여서 정기(精氣)를 길러라.
자미(滋味)를 박(博)하게 해서 혈기(血氣)를 기르고, 침(唾)을 삼켜서 장기(臟氣)를 길러라.
성냄을 경계(境界)하여 간기(肝氣)를 기르고,
음식(飮食)을 좋게 해서 위기(胃氣)를 기르며, 생각을 적게 해서 심기(心氣)를 길러라."
말(言)이 많으면 기운(氣運)이 흩어진다. 색욕(色慾)에 빠지면 정기(精氣)가 녹는다.
재미에 탐닉(耽溺)하면 혈기(血氣)가 동(動)한다. 고인 침(唾)을 삼켜야 장(腸의 기운(氣運)이 활발(活潑)해진다.
자주 성을 내니 간(肝)을 상(傷)한다. 음식 조절(飮食調節)을 잘해야 위장(胃腸)에 무리(無理)가 없다.
쓸데없는 생각을 줄일 때 안(內)에 기운(氣運)이 쌓인다.
적(少)게 하고 줄여야 한다고 그렇게 가르쳐도, 세상(世上)은 더 갖고 다 가지려고만 한다.
모든 문제(問題)가 여기서 생긴다.
<정민교수의 세설신어 중에서>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