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老人)의 모습에는 편안(便安)함이 있어야 ★
노년의 향기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입니다. 그것은 오래 살아본 삶에서 배어나는 향기입니다.
애써 걷어 들인 풍족함이 아니라, 인고로 견디어 온 초월함과 여유입니다. 삶의 성숙은 곧 오래된 향기로 남습니다.
인생의 향기는 노년에 완성됩니다.
죽음을 공포로 받아들일 때 노년은 괴롭고 쓸쓸하지만 죽음을 섭리로 받아들이고 삶을 감사하면 노년은 풍성한 결실이요, 은혜임을 압니다.
참다운 인생의 결실은 노년의 향기입니다.
성숙함은 다음 세대를 위한 희생입니다. 그리고 기다림입니다.
젊음의 상징이 아름다움이라면 노년의 상징은 원숙함입니다. 그것은 인생의 향기입니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용서하며 내어줄 수 있는 것. 그것은 인류에 대한 사랑입니다.
늙어가는 모습에는 편안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노인 됨의 축복을 알아야 진정한 노인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늙어 가는 자기 모습은 누구에게나 실망스러운 일이다. 오래 살고 싶은 연민 때문이다.
살아 있는 자(者)는 누구나 노인이 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사실은 누구나 다 노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인이 되지 못하고 죽는 이가 많기 때문이다. 노인이 된다는 것은 특별한 축복이다.
늙어 감을 안타까워하고 좌절할 일이 아니라, 늙음을 받아들이고 생(生)을 관조 하면 남은 삶이 여유로울 수 있다.
나이 듦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할 것이며 늙지도 않고 끝없이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내려놓게 할 것이다.
젊은 날을 돌이켜보면 아쉬움과 후회 같은 것이야 있겠지만, 노인이 되었다고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은 아닙니다.
노인까지 살아남는 것도 누리는 축복 입니다.
중년(中年) 이후의 얼굴은 자기가 책임져야한다. 결국, 자기인생은 자기가 만들어 간다는 말이다.
이렇게 해서 노인의 얼굴에는 노인의 일생(一生)이 담기게 된다.
그 얼굴에는 편안함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마음의 여유로움이다.
노풍당당(老風堂堂)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이다. 🙏
🎁 - 좋은 글 中에서 - 🎁
🍁 참 고 수 🍁
하수는 똑똑해야 이기는 줄 안다.. 하지만, 고수는 어리석음을 이용하여 승리를 일군다.
옛날 왕실의 먼 친척인 '서천령' 이라는 사람이 바둑을 잘 두어 국수라고 불리어 졌습니다.
전국에서 온 기객들이, 그를 이겨볼려고 달려들었지만, 소문대로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골 농부 하나가 말 한 필을 끌고 그의 집에 들어오는 것 이었습니다.
농부의 행색은 남루했지만, 끌고 온 말은 보기드문 준마였습니다.
서천령은 어쩐 일로 왔는가 물었더니, 삼 년간 군복무를 하러 가는 길에 어르신이 바둑을 잘 둔다는소문이 자자하여 겨루어 보고 싶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천령은 ''나는 내기 바둑이 아니면 두지 않는다'' 하자..
농부가.. 제가 타고 온 말을 잡히고 바둑을 두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서천령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고 속으로 비웃으며 대국을 시작하였습니다.
농부의 실력은 짐작대로 적수가 되지 못하여 두 판을 내리 패하자 바둑판을 물리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소인이 졌습니다. 청컨데, 저 말을 잘 먹여 주십시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때 다시 바둑을 두어 찿아 가겠습니다.''
서천령은 농부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 들였습니다. 준마를 얻은지라 다른 말보다 두배나 잘 먹여 그 말은 윤기가 좔좔 흘렀습니다.
삼년이 지나자 농부가 나타나서 다시 겨루기를 청했습니다. 두 사람은 바둑판에 앉아 바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국은 시작하자마자 서천평은 농부에게 아무 힘을 쓰지 못한채 질질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천하무적을 자랑하던 서천령은 내리 두 판을 손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참패하였습니다.
결국 시골뜨기에게 완패 당하고 나서야 자신의 실력이 아무 보잘 것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농부는 살이 피둥피둥 찐 준마를 끌고 나서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인이 군복무동안 말을 맡길 곳이 없자 어르신께서 바둑을 좋아 하신다기에 이와 같이 일을 꾸며 말을 잠시 맡겼던 것입니다.
제 말을 이렇게 잘 길러 주셔서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수룩하게 보이는 시골 농부가 조선 제일 국수 서천령 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농부는 어리석음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반면,
서천령은 용맹을 뽐내다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농부는, 자신의 총명을 어리석음으로 포장한 진짜 고수였던 것 입니다.
* 오늘의 가르침.
'명심보감' 에 이르기를.. "총명하면 어리석음으로 이를 지켜야 하고,
용맹스러우면 두려움으로써 이를 지켜야 하고, 부유하면 겸손으로써 이를 지켜야 한다."고~◇
* 결국, 진정한 고수는 남들의 눈에 어리석고 때로는 시시한 사람처럼 보이는 법 입니다.
🎁 - 지인 카톡 글 -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