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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근착절(盤根錯節) , 한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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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눔이2 2024. 7. 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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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근착절(盤根錯節) ★


옛말에

"산을 오를 때는 비탈길을 견뎌야 하고,
눈길을 걸을 때는 위태로운 다리를 견뎌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참고 견디는 것을 인내라고 하며,
인내야 말로 가슴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고도의 기술입니다.

'반근착절(盤根錯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틀어져서 꾸블꾸불한 뿌리와 헝클어진 마디 라는 뜻입니다.

그것에 부딛혀 보지 않고서는
날카로운 칼도 그 진가를 알 수 없다는 식으로 쓰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반근착절 같은 곤란한 일을 겪어봐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이 세상에 사람이 겪어야 할 고통이 없다면
세상은 온통 죽음으로 가라앉을지도 모릅니다.

아픈 자리에 고통을 주지 않으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모를 것이고,

설령 안다고 해도 고치려 애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단련을,

단련은 소망을 이루는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든 참을 수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춘 샘입니다.

정신이 육체가 바라는 바를 이겨나가야 합니다.

천재도 병을 이기는 사람도
인내심이 보통 이상인 사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많이 참고 꾸준히 견디어 소망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 - 옮겨 온 글 - 🎁


🍁한평생🍁


☘️🌿한평생 🌱🌾ㅡ반칠환 씀

요 앞, 시궁창에서
오전에 부화한 하루살이는,

점심 때 사춘기를 지나고, 
오후에 짝을 만나,

저녁에 결혼했으며, 
자정에 새끼를 쳤고, 

새벽이 오자 천천히 해진 날개를 접으며  외쳤다.
"춤추며 왔다가 춤추며 가노라~"

미루나무 밑에서 날개를 얻어
칠일을 산  늙은 매미가 말했다. 

"득음도 있었고 지음이 있었다.  

꼬박 이레 동안 노래를 불렀으나 
한 번도 나뭇잎들이  박수를 아낀 적은 없었다."

칠십을 산 노인이 중얼거렸다. 

"춤출 일 있으면 내일로 미뤄두고,  
노래할 일 있으면 모레로 미뤄두고, 

모든 좋은 일이 좋은 날 오면 하마고  미뤘더니
가뿐 숨만 남았구나."

그 즈음 어느 바닷가에선 
천 년을 산 거북이가 느릿느릿 천 년째 걸어가고 있었다.

모두 한평생이다. ㅡㆍㅡㆍㅡㆍㅡ

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 
[2001년 시와 시학사]

☞재미있고 해학적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큰 詩다. 
하루를 살았건 천 년을 살았건 한평생이다.

하루살이는 시궁창에서 태어나  하루를 살았지만
제 몫을 다하고 갔다. 

춤추며 왔다가 춤추며 간다고 외쳤다니 
그 삶은 즐겁고 행복한 삶이었을 것이다.

매미는 7년을 넘게 땅 속에서 
굼벵이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7일을 살고 가지만 

득음도 있었고 지음도 있었다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인간은 음을 알고 이해하는데  10년은 걸리고
소리를 얻어 자유자재로 노래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자면 

한평생도 부족하다는데 매미는 짧은 生에서 다 이루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사람은 기쁘거나 즐거운 일이 있어도 
즐기지 못하고 모두 다음으로 미룬다. 

모든 좋은 일은 좋은 날 오면 하마고  미뤘더니
가뿐 숨만 남았다니.... 

이 얼마나 허망하고 황당한 일인가. 

무엇이 그리 바쁜지 맹목적으로 허둥대며  살다가
후회만 남기고 가는 게  인생인가보다.

천 년을 산 거북이는 모든 걸 달관한 듯 
세상에 바쁜 일이 없어 보인다. 

느릿느릿 걸어도 제 갈 길 다 가고 
제 할 일 다 하며 건강까지 지키니 천 년을 사나 보다. 

그러니까 하루를 살던 천 년을 살던 
허긴 모두가 일평생이다.

이 詩에서 보면

하루살이는 하루살이대로 
매미는 매미대로

거북이는 거북이답게 
모두가 후회 없는 삶인데

유독 인간만이 후회를 남기는 것 같다. 

사람이 죽은 뒤 무덤에 가보면 
껄 껄 껄 하는 소리가 난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웃는 소리가 아니라

좀 더 사랑할 (껄),
좀 더 즐길 (껄),

좀 더 베풀며 살 (껄), 
이렇게 껄껄껄 하면서 후회를 한다니 

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일인가. 

일면 재미있어 보이는 이 詩가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주고 있는 것 같다.

🎁 - 지인 카톡 글 - 🎁



우리 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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